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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와 주관사 어떤 용어가 바른 용어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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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영석(jnho99@naver.com) 작성일 : 2018-10-10 조회수 : 22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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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18년 10.09일은 제 572주년 한글날 이란다 주간사와 주관사 어떤 용어가 바른 용어인가? 건설사업관리나 시공 계약시 공동이행 방식이나 공동도급(분담이행)방식등으로 계약시 주된 회사를 칭할때 혹은 주된 업무를 표할때 우리는 주간사 혹은 주관사로 혼용하여 단어를 사용 한다. 이 주제는 알만한 사람이라면 모두 궁금해하는 주제이다. 주간사인가 주관사인가.. 이 끝없는 헷갈림의 방황.. 그 결론을 감히 내가 한번 지어 보도록 하겠다. (※사실 이미 있는 사실 및 의견을 내가 총 정리하는 것에 불과하다.) 주관사 vs 주간사 논쟁에 얽혀 있는 사람은 크게 다음의 3가지 부류로 나뉘어진다. (내가 주장하는 정답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경험상, 없거나 극히 드물 것이라는 확신하에 이들을 따로이 분류하지 않는다.) 1부류) 주간사, 주관사의 차이를 눈치 채지 못했거나 눈치챘어도 그냥 무시하는 사람들 (이런식의 삶에 자세가 큰 스트레스의 절감을 가져오니.. 어찌보면 좋은 것일지도..) 2부류) 양자간의 차이가 궁금하여 확인해본 바, 두 말은 같은 의미이므로 구분 없이 써도 된다고 알고있는 사람들 (개인 적으로 내가 이 부류였음을 밝힌다) 3부류) 주간사가 맞는 말이며 주관사는 틀렸거나 족보가 없는 말이라고 알고 있는 부류, 스스로 정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주간사를 키워드로 하여 검색해보면 총 95건이 뜨고, 주관사를 키워드로 검색해도 10건이나 뜬다, 주간사의 사용건수가 훨씬 높긴하지만, 전문적인 백과사전의 집필진 마저도 두 용어를 혼용해서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 언론기관에서의 혼용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수준이다. 심지어는 어느 사람이 국립국어원에 정식으로 질의를 한 결과, 주관사가 맞다는 답변을 받기도 하였다... 아주틀린대답은 아니라고 나 역시도 생각하나.. 국립국어원 담당자가 누군지 모르겠으나.. 참.. 철저하지 못한 대답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참조: ttp://korean.go.kr/09_new/minwon/qna_view.jsp?idx=75740)
그렇다면 과연 두 단어 중에 뭐가 맞는것인가..!! 철저한 답변을 해보겠다. 우선, 뭐가 맞고 안맞고를 가리기 위해 나는 다음의 세가지 기준을 사용하고자 한다. 기준 No.1) 어법의 적합성 : 한국어의 어법에 맞는지 체크한다. 기준 No.2) 의미의 적합성 : 단어 혹은 단어의 조합 자체가 갖는 의미의 적합성을 체크한다. 기준 No.3) 실제적 사용도 : 어법 혹은 의미상 맞지 않지만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면 이를 무시할 수 없다. 사실 이런 까닭으로 새롭게 사전에 등재되는 단어는 얼마든지 있으며, 이것이 언어의 역사 그것이다.
Ex: 흔히 "먹거리" 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는 기준1의 어법에 비추어보면 분명히 틀린 말이다. "-거리"는 명사뒤에 붙거나 동사+을(ㄹ)의 형태 뒤에 붙어 그 대상에 대해 내용이 될 만한 재료를 뜻한다. 따라서 "먹거리"가 아니라 "먹을거리"가 어법상은 맞는 말이다. 옷을, "입을거리"라고하지 "입거리"라고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먹다"라는 동사의 경우 "먹"이라는 첫음절 하나만으로 충분한 의미 전달이 가능하므로 자연스럽게 "먹거리"라는 일종의 축약형태만으로도 의미전달이 명료한 단어가 탄생할 수 있다. "먹보" "먹성" 등등 No.3의 기준으로 보면 "먹거리"는 오히려 "먹을거리"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결국 '먹거리' 역시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자꾸 이야기가 번지고 있다. 원래 주제인 주간사, 주관사로 돌아와 짚어보자..! 결론부터 바로 가본다. 위의 3가지 기준에 가장 잘 부합하는 표현은 주간사도 아닌 주관사도 아닌, 바로,주간사회사 [主幹事會社]이다.
한자를 보는 순간 눈치 채신 분이 있으리라, 나 역시도 그러했지만, 주간사의 '사'가 회사를 가리키는 '社'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주간사 (主 + 幹事)'라는 단어의 원뜻은, "주요 + 일을 맡아 주선하고 처리함"이라는 뜻이다. 즉, 인칭명사가 아니다. '밥을 먹는 일'을 '食事'라고 하고, '크고 작은 일'을 '大小事'라고 하듯, '主幹事'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주간사'를 처리하는 회사를 그냥 '주간사'라고하면 부족한표현이 된다.
일의 경중에 따라 '주간사회사'혹은 '간사회사'라고 해야 가장 올바른표현이 된다.
출처 참조 : 아래 링크 기타 상세한 사항 포함(파일다운로드)
https://blog.naver.com/jnho99/220847464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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